SCHD ETF는 매년 3월이 되면 종목 리밸런싱을 진행합니다. 올해인 24년 3월 또한 SCHD ETF가 종목 리밸런싱을 진행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리밸런싱 되었으며, 어떤 종목이 편입되고 편출되었는지, 그리고 해당 종목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CHD ETF 추종 Index의 방법론
SCHD ETF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해당 Index는 SPY, IVV, VOO ETF가 추종하는 S&P 500® Index를 운용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의 종목 구성 방법론에 대해 간략히 요약하자면,
- 리츠를 제외한 다우 존스 종합주가 지수에서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5억 달러 이상의 유동 주식 보유, 일일 평균 거래량 2백만 달러 이상의 종목을 추려냅니다.
- 그리고 과거에 지급된 배당금을 기준으로 예상되는 향후 12개월 동안의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IAD 수익률을 계산해서 순위를 매깁니다. 만약 IAD 수익률이 낮다면(=시가 배당률이 낮다면) 순위가 내려가게 됩니다. 이를 기준으로 상위 50%의 주식을 추려냅니다.
- 2번에서 추려낸 주식을 대상으로 총 부채 대비 잉여현금흐름, 자기자본수익률, IAD 수익률, 5년간 배당금 성장률에 점수를 매겨 순위를 다시 매깁니다.
- 점수를 종합한 결과로 매겨진 상위 100개의 기업을 SCHD ETF 종목으로 구성합니다. 이러한 종목들은 단일 종목 기준으로 지수의 4.0% 이상 넘을 수 없으며, 동일 섹터는 25%를 넘을 수 없습니다.
SCHD ETF에 대한 더 상세한 내용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SCHD ETF 지수 구성 종목 리밸런싱
기업은 사람이 운영하는 조직으로서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좋은 성과를 내기도 하며, 반대로 좋지 않은 성과를 내기도 합니다. 기업의 지분으로 구성된 주식과 배당금 또한 기업의 성과와 대외적인 환경 등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영향을 받기에 고정적이지 않고 변동적입니다.
SCHD ETF는 지수 방법론에 의해 구성된 종목들이 이러한 변동적인 특성들로 인해 시간이 지남으로 인해 주가와 배당률이 변하게 됨으로써, 지수 방법론의 기준에 적합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발생됩니다. 이는 SCHD ETF가 추구하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를 해야 하는데, SCHD ETF는 매년 3월에 종목 리밸런싱을 통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종목 회전율은 약 28%로서 패시브 ETF라고 하기엔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의 기준에서 벗어나 편출된 종목들과 그 빈자리를 메워줄 새로운 편입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3M(MMM) | Hanmi Financial(HAFC) | Stewart Information Services(STC) |
Advance Auto Parts(AAP) | Illinois Tool Works(ITW) | Sturm Ruger & Company(RGR) |
Allstate(ALL) | International Paper(IP) | Tyson Foods(TSN) |
Automatic Data Processing(ADP) | Kellanova(K) | Williams-Sonoma(WSM) |
Blackstone(BX) | Merck & Co(MRK) | Federal Agricultural Mortgage(AGM) |
Boadcom(AVGO) | NRG Energy(NRG) | Lazard(LAZ) |
Ennis(EBF) | Newmont(NEM) | Northern Trust(NTRS) |
First American Financial(FAF) | Paramount Global(PARA) |
Bristol-Myers Squibb(BMY) | APA(APA) | Virtus Investment Partners(VRTS) |
Hershey Foods(HSY) | HF Sinclair(DINO) | Oxford Industries(OXM) |
Clincinnati Financial(CINF) | CH Robinson Worldwide(CHRW) | Heartland Financial USA(HTLF) |
Skyworks Solutions(SWKS) | Vail Resorts(MTN) | Amerisafe(AMSF) |
CF Industries Holdings(CF) | Nexstar Media Group(NXST) | German American Bancorp(GABC) |
Dick’s Sporting Goods(DKS) | Columbia Banking System(COLB) | Preferred Bank(PFBC) |
Tapestry(TPR) | Insperity(NSP) | First Bancshares(FBMS) |
East West Bancorp(EWBC) | Lakeland Financial(LKFN) |
SCHD ETF 상위 10개 종목에 대한 변화
SCHD ETF의 특성상 비중이 높은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이 중요할 수밖에 없기에 이를 중점으로 도표화해서 알기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SCHD ETF의 리밸런싱 후 기존의 상위 10개 종목에 대한 비중을 간단히 표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반도체 및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브로드컴(비중 약 5.10%)과 다국적 과학 기술 회사 머크(비중 약 4.64%)가 상위 10개 종목에서 편출되었으며, 나머지 8개 기업의 비중은 비슷하게 유지되거나 소폭 상, 하향 되었습니다.
SCHD ETF의 상위 10개 종목에 대한 리밸런싱 전(좌)와 후(우)를 표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왼쪽 표를 보시면 브로드컴과 머크 2개의 종목(파랑) 이 구성 종목에서 아예 편출되었으며, 홈 디포와 코카콜라, 암젠 3개의 종목(갈색)이 상위 10개 종목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표를 보시면 UPS, 펩시코, 화이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록히드 마틴 5개의 종목이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개 종목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면,
- UPS(United Parcel Service)는 국제화물 운송을 주업으로 하는 미국 기업입니다. 분기별 배당을 지급하며, 시가 대비 배당률은 약 4.26%입니다.
- Pepsico는 미국의 다국적 식품, 스낵 및 음료 회사로서 펩시콜라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분기별 배당을 지급하며, 시가 대비 배당률은 약 2.95%입니다.
- Pfizer는 미국의 제약 및 생명공학 회사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백신으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분기별 배당을 지급하며, 시가 대비 배당률은 약 6.06%입니다.
- BMS(Bristol Myers Squibb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로서 암,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류머티즘 관절염 등 다양한 분야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시가 대비 배당률은 약 4.63%입니다.
- Lockheed Martin은 미국의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체 기업으로서 미사일, 항공기, 우주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배당을 지급하며, 시가 대비 배당률은 약 2.88%입니다.
UPS | Pepsico | Pfizer | BMS | LMT | |
자기자본이익률(ROE) | 36.15% | 50.99% | 2.35% | 26.53% | 85.96% |
시가대비 배당률 | 4.26% | 2.95% | 6.06% | 4.63% | 2.88% |
최근 5년 연평균 배당 성장률 | 11.17% | 6.43% | 3.13% | 7.91% | 7.44% |
지금까지 24년 3월에 진행한 SCHD ETF의 리밸런싱 내용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내년 3월경 리밸런싱을 진행하기 전까지 이러한 종목 구성에서 크게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SCHD ETF의 향후 1년 동안의 수익률이 어떨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