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파트 매입은 신도시 외곽의 신축 아파트보다 서울 역세권의 허름한 아파트일수록 올바른 투자가 된다. 신도시 신축 아파트로 옮긴 후 불편한 교통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잦은 부부싸움을 하다가 이혼하는 부부들이 많다. 이런 출퇴근 부부의 이혼만 전담하는 변호사도 있다. 신축 아파트라는 호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가치가 떨어지면서 집값 상승이 정체되는 것이 일반적인 신도시 아파트 가격의 흐름이다.
원래 사려고 했던 서울 역세권 허름한 아파트의 매매가 폭등을 보고 있노라면 속에서 불타오르는 화를 감당하기 어렵다. 그리고 새 아파트를 고집한 신부와 직장 출퇴근의 용이성을 강조한 신랑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입주 때 외곽의 신도시 아파트는 자연의 쾌적함과 새롭게 형성된 인프라로 인해 살기 좋아 보인다. 그러나 전세로 한 바퀴 돌리고 난 이후부터는 가격 상승의 탄력이 떨어지는 것이 보편적인 모습이다. 나의 중학교 동창 J는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핵심지 재건축 아파트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몇 년 후 함께 따라나선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매매계약서에 사인하며 집값이 1억5천만 원 올랐다고 흐뭇해했다.
이후 그는 대구 외곽의 혁신도시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를 매수했다. 그러고는 지금까지 핵심지로 다시 못 들어오고 있다. 부모에게서 증여받았던 아파트는 현재 대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재건축 단지가 되었고 매매가는 당시 그가 받았던 집값의 3배 넘게 올랐다. 반면 그가 살고 있는 신도시는 초기 발표된 도시계획의 모습과는 달리 여전히 허허벌판에 대부분의 상가가 문을 닫은 유령도시의 모습이다.
모든 투자는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살 사람이 있을지를 고민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지금도 멋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욱 멋져 보이는 곳을 찾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다. 반대로 인구수가 줄면서 주택공급은 넘치는 상태라면 학군, 금융, 의료, 문화가 밀집된 핵심지로 사람들이 더욱 몰려들면서 외곽지는 점점 비게 된다.
일본 도쿄도의 외곽지에는 아파트 한 채의 가격이 백만 원도 하지 않는 빈집들이 늘어나고 있다. 호주 퍼스의 외곽지에는 한 채 1달러라는 파격적인 광고로 사람들을 유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그럴듯한 집이 아니라 내가 파는 시점에 가치가 있을 만한 집을 선택해야 올바른 투자다.
바이런베이 [젊은 부자의 법칙 / 토트]
투자에 있어서 절대적인 방법이라는 말은 믿지 않습니다. 사람은 생각하고 움직이며, 이에 따라 돈의 흐름이라는 것도 어디론가 부지런히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는 항상 돈의 흐름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과거의 성공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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