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서두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타이탄들의 80퍼센트 이상은 어떤 방식으로든 아침 명상을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20퍼센트는? 그들도 대부분 명상과 비슷한 활동을 한다. 그 가운데 가장 흔한 패턴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더 큰 성과를 위해 노래 한 곡이나 앨범 하나를 반복해서 듣는 것이었다. 그들의 작업장에선 항상 다음과 같은 음악이 울려퍼진다.
• 암벽 등반의 떠오르는 젊은 스타 알렉스 호놀드Alex Honnold는 영화 〈라스트 모히칸〉의 사운드 트랙을 들으며 컨디션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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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의 철학자로 불리는 유명 저널리스트 제이슨 실바Jason Silva는 한스 짐머가 만든 영화 〈인셉션〉의 사운드트랙 ‘타임Time’을 사랑한다.
• 구글 임원 출신인 크리스 사카는 바우어Baauer의 ‘할렘 셰이크Harlem Shake’, 제이 지와 칸예 웨스트가 함께 부르고 비욘세가 피처링한 ‘리프트 오프Lift Off’가 틀어져 있으면 엄청난 양의 이메일을 처리할 수 있다.
통상 타이탄들은 창의적인 작업을 할 때 앨범 한두 개와 영화 한두 편을 고른다. 특히 베스트셀러를 많이 펴낸 작가들은 대부분 밤 11시에서 4시에 일하는데, 집중력이 극대화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가장 큰 특징은 같은 영화(종종 음성을 소거한)와 음악을 계속 반복해서 듣거나, 틀어놓는다는 것이다. 100번도 넘게 본 영화가 있고 1,000번도 넘게 들은 음악도 있다. 그들이 선택한 영화와 음악은 독창적인 작업, 즉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작업에서 오는 고립감을 훌륭하게 상쇄시켜준다.
이는 단순한 습관인 것처럼 보이지만, 당신도 꼭 가지면 좋을 습관이다. 한 편의 영화와 한 곡의 음악이 100명의 친구보다 더 좋은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다.
오직 당신에게만 편안함, 여유로움, 행복, 영감을 제공하는 영화와 음악을 찾아내보라. 분명 그것들도 당신을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 토네이도]
하루에 정해진 루틴대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그것에 얽매여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루틴이나 규칙이 없이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진정 자유로운 것인지 생각해봐야합니다. 오늘은 무엇으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것인지, 내일은 무엇으로, 앞으로는 어떻게 일관성 없이 내 마음대로 시간을 보낼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과 자유를 뺏아가는 것은 아닐런지요.
제한된 시간과 제한된 자원, 환경 등을 생각한다면, 한 편의 영화와 한 곡의 노래속에서 우리는 더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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