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전략을 사랑하는 적당히 합리적인 투자자는 그 전략이 엄밀히 보면 불완전하다고 해도 오히려 우위에 있다 251219

사실 겉으로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의사결정을 더 선호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하나는 이것이다. 나는 여러분에게 투자 대상을 사랑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는 전통적인 조언은 아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대상에 대해 아무 감정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을 명예훈장처럼 생각한다. 그게 이성적으로 보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내 전략이나 내가 보유한 주식에 대해 아무 감정이 없어서 형편이 안 좋을 때 해당 전략이나 주식을 쉽게 포기해버린다면, 겉으로는 이성적으로 보이는 성향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한다. 반면에 자신의 전략을 사랑하는 적당히 합리적인 투자자는 그 전략이 엄밀히 보면 불완전하다고 해도 오히려 우위에 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그 불완전한 전략을 계속 고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형편이 안 좋을 때에도 전략을 견지하느냐 마느냐 하는 변수는 금융 실적과 관련성이 크다. 실적의 크기를 따져도 그렇고, 주어진 기간 동안 그 실적을 확보할 확률 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역사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돈을 벌 확률은 하루로 치면 50 대 50이고, 1년으로 보면 68퍼센트이며, 10년으로 보면 88퍼센트, (지금까지는) 20년으로 보면 100퍼센트다. 뭐든 게임을 계속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면 우리에게는 상당한 득이 된다.

‘좋아하는 것을 하라.’는 말을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조언으로 보면 그저 포춘 쿠키에 적힌 글씨처럼 공허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인내심을 주는 말로 본다면 어떨까. 

인내심은 성공 확률을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옮겨오기 위한 필수 요소다. 이 점을 생각한다면 모든 금융 전략에서 ‘좋아하는 투자를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유망 기업에 투자했다고 생각해보자. 형편이 좋을 때는 즐거울 수 있다. 그러나 틀림없이 조류는 바뀐다. 이때 당신은 관심도 없는 기업에서 갑자기 돈을 잃기 시작한다. 이는 이중고이며, 이럴 때 저항이 가장 작은 길은 다른 기업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기업의 미션, 제품, 사람, 과학적 접근 등 어떤 이유로든 어느 기업을 열렬히 좋아해서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이 돈을 잃고 있거나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과 같은, 틀림없이 오게 될 나쁜 시절이 왔을 때에도 덜 예민할 수 있다. 적어도 내가 뭔가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 / 인플루엔셜]

적당히 합리적이면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시장에 머문다면, 우리는 꽤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뿐만이 아니라 인생 대부분의 것들이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무언가를 실행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꾸준히 해왔는지, 무엇을 사랑할 수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할 수 있을 것인지를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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