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사용하는 건 내 인생이 타인이나 무의식의 우주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260614

이성과 감정, 이 둘을 모두 쳐다보고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최상위 존재가 진정한 ‘내 의식’이다. 이것이 바로 ‘2차 의식’이다. 지금까지 내 인생이 ‘1차 의식’에 의해 무방비로 지배당한 채 살아왔다면, 앞으로 내 인생의 방향키를 ‘진짜 의식’이 쥐어야 한다.

그러나 내 진짜 의식은 24시간 내내 작동하지 않는다.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절대적 무의식이 지배하는 내 삶에서 가끔씩 진짜 의식이 번개처럼 찾아올 때가 있다. 조각나 있지만 의도적인 이 ‘2차 의식’은 우리 삶에서 최상위 존재다.

이 의식은 가끔씩 나타나 내 인생의 여러 측면을 예리하게 콕콕 짚어 판단하고 분석하고 잘못된 부분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다시 제대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내 인생의 전략 방향을 수립한다. 그 방향 안에는 세세한 전략 프로그램이 개발되는 것과 전략의 재수정도 포함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이유도 분명하다. 이게 ‘2차 의식’이 하는 기능이다.

우리 대부분은 2차 의식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래서 매우 낯설어할 수 있다. 2차 의식은 나의 삶을 다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의 발현에서만 불러올 수 있다. 2차 의식은 ‘진정한 나’가 개입되는 능동적 의식이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의 의식이다. 지금까지의 자동화된 습관이 아닌 새롭게 학습된 의식이다. 힘과 열정, 즉 긍정 에너지가 생성되는 의식이다. 나의 의식이 상승하고 성장하며 발전하는 것이다. 건설적이고 생산적이다. 따라서 ‘2차 의식’은 곧 창조의식이다.

2차 의식을 불러오는 첫걸음은 나를 제대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한다. 나의 삶을 새로 시작하는 것은 나를 제대로 아는 시작점에서만 가능하다. 지금껏 솔직히 나는 나를 잘 몰랐다. 내가 ‘1차 의식’에 의해 살아가고 있는지도 눈치 채지 못했다. 무의식의 강력한 힘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았다. 나도 나를 모르는데 누가 나를 알아줄 리 만무하다.

나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바깥쪽을 향하던 내 시선을 안쪽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 남이 아닌 나를 의식하게 해야 한다. 나 자신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어야 진정한 내 의식, 2차 의식을 찾을 수 있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관찰하는 데서 출발하여 다시 나아가야 할 의식 방향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나의 정체성을 찾는 일이다. 나를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 지금까지 학습된 것이 아닌, 새로운 자극과 영감을 주는 쪽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나의 ‘진짜 의식’인 2차 의식은 관찰의 조각, 성찰의 조각, 상상의 조각, 계획의 조각, 학습의 조각, 창조의 조각으로 내게 다가온다. 우리의 ‘진짜 의식’은 이렇게 단편 조각 같지만, 매우 섬세하고 칼날같이 예리하며, 조각 하나하나마다 알 수 없는 힘이 있다. 

무의식 속 1차 의식에 의한 우리 일상은 대체로 엉망으로 얽혀 있다. 에너지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반짝하는 쾌락만 가끔씩 찾아왔다가 즉시 사라지기를 반복할 뿐이다. 감각 소비를 그토록 해도 내 삶이 통째로 무미건조한 이유다. ‘2차 의식’을 작동시켜 의식을 사용해야 비로소 에너지 넘치는 진정한 나의 삶을 무의식으로부터 되찾을 수 있다. 의식을 사용하는 건 내 인생이 타인이나 무의식의 우주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생물학적 1차 의식이 시키는 대로 끌려가지 않는 것을 뜻한다. 

운명론을 믿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제는 시대가 시대인지라 많은 사람이 언론을 믿지도 검찰이나 사법부를 믿지도 정부를 믿지도 않는다. 자유의지가 없다는 말에도 속아 넘어가면 안 된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나의 의식은 오로지 내 것이고, 나만 지킬 수 있다. 2차 의식은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며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한 진짜 의식이다.

문성림 [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 미디어숲]

본 콘텐츠는 도서 **『컨셔스: 내 인생을 바꾸는 힘』**의 내용을 인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저서의 저작권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관련 권리는 출판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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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과 습관에 익숙해진 1차 의식이 아니라 나 자신에 의한 생각으로 이루어진 2차 의식을 활성화시켜, 진정한 의미로서의 나를 깨워야 합니다. 늘 똑같은 그저 그런 삶이 아니라, 무언가를 꿈꾸고 성취하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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