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에게 통제권이 있다고 느끼고 싶어한다. 다시 말해 운전석에 앉고 싶어한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뭔가를 시키려고 하면 그들은 힘을 뺏긴 기분을 느낀다. 스스로 선택을 내렸다기보다 우리가 그들의 선택을 대신 내려주었다고 느낀다. 그래서 원래는 기꺼이 하려고 했던 일조차 싫다고 하거나 다른 짓을 한다.
이 설명이 얼마나 옳은지 인정하고 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삶에 맞춰 돈을 버는 것이 대단한 ‘이득’임을 깨닫게 된다.
이와 관련된 일화가 하나 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인디음악 시장 시디베이비닷컴CDBaby.com의 창업자 데릭 시버스Derek Sivers는 그의 친구가 자신에게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를 물은 적이 있다며 그때 얘기를 들려주었다.
“나는 낮에는 맨해튼 중부에서 연 2만 달러, 최저 임금에 가까운 돈을 받는 일을 했다. 외식은 절대 하지 않았고, 택시를 타는 일도 없었다. 한 달에 1,800달러를 벌어 생활비로 1,000달러를 썼다. 그렇게 2년간 일을 해서 1만 2,000달러를 모았다. 그때가 스물두 살이었다. 1만 2,000달러가 모이자 나는 낮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전업 뮤지션이 되기로 결심했다. 한 달에 공연 몇 번은 잡을 수 있을 테고, 그걸로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제 자유였다. 한 달 후 나는 낮에 하던 일을 그만두었고 이후 다시는 취업을 하지 않았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끝내자 친구는 그게 다냐며 아쉬운 듯 물었다. 나는 그게 다라고 대답했다. 친구는 말했다. “아니, 너는 회사를 팔기도 했잖아?” 나는 그 일은 내 인생을 크게 바꿔놓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런 일은 그저 은행 잔고를 늘려주었을 뿐이다. 내 인생이 진정으로 바뀐 것은 부자가 되었을 때가 아니다. 자유를 찾은 스물두 살 때였다.
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 / 인플루엔셜]
진정한 자유는 돈에서 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돈이 많으면 진정한 자유를 얻을 확률은 높아집니다. 자유는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하기 싫은 것을 거절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 때 하는 자유는 대부분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하루만 사는 인생이 아니라면 말이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