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코 수술 등과 같은 성형수술이나 손목, 발목 등을 삐끗하는 증상, 염좌 등의 부상 또는 급성 통증이나 외상성 부상, 근육과 관절의 통증 등의 경우 찜질을 하는 것은 몸을 회복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온찜질과 냉찜질 중에서도 증상이나 부상의 경과시간에 따라 구분해서 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온찜질과 냉찜질의 차이는 무엇인지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번갈아 하는 이유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온찜질과 냉찜질의 효능에 대한 차이
온찜질의 경우 따뜻한 온기로 인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이 혈관을 통해 잘 순환됨으로써 영양공급으로 인한 회복 촉진을 도와줍니다. 또한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거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만성질환 등의 통증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주로 디스크나 오십견, 관절염, 요통과 어깨결림, 근육통, 손목 터널 증후군 통증 등의 만성질환 통증에 효과가 좋습니다.
냉찜질의 경우 온찜질과는 반대로 차가운 냉기를 통해 손상된 부위의 혈관을 수축시켜줌으로써 멍이나 부종 등의 붓기를 가라앉혀주며, 차가운 자극으로 통증을 감소시켜줍니다. 수술 또한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다쳤거나 붓고 열감이 있는 통증에 효과가 좋으며, 삐거나 인대가 손상되었을 때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요즘 많이 하시는 쌍꺼풀 수술의 경우 여름보다는 겨울철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차가운 기온으로 퉁퉁 부어있는 눈의 붓기를 빨리 빼기 위함임을 참고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온찜질과 냉찜질을 삼가 주의해야 하는 경우
찜질이 환자에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며 체질 또한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찜질 방법을 선택하여 찜질을 진행해야 합니다.
온찜질의 경우 부상 초기 또는 출혈 및 염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 좋지 않습니다. 뜨거운 기운은 부상 부위의 손상 및 출혈과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기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직후에 온찜질은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 취약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많은 합병증이 유발되는데 그중 하나가 온도를 느끼지 못하는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입니다. 온도를 느끼지 못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냉찜질의 경우 수술을 한 직후, 또는 다쳤을 때와 같은 급성기에 효과가 있으나 지속적인 냉찜질은 오히려 부상의 회복을 더디게 해줍니다. 급성기로부터 최대 48시간 이내의 냉찜질을 권하며 한 번에 20분 정도의 냉찜질이 적합합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칩니다. 차가운 기운은 혈관을 수축시키기는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피의 순환을 더디게 하는 효과를 지닙니다. 겨울철 낮은 온도로 인해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나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온찜질 냉찜질 번갈아 가며 하는 경우
온찜질과 냉찜질의 특성에 대해서는 설명하였으니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온찜질과 냉찜질을 번갈아 가며 해야 할 때는 언제일까요? 이것 또한 온찜질과 냉찜질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계신다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각종 수술이나 부상 직후에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붓기와 출혈, 멍과 부종 같은 증상들이 완화되었을 때 온찜질과 냉찜질을 번갈아가며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붓기와 출혈, 멍과 부종과 같은 급성기 현상들이 괜찮아졌음에도 냉찜질을 계속하게 되면 오히려 역 효과가 난다는 것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번갈아 가면서 진행을 하시다가 서서히 온찜질의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급성기 증상들이 완화되었다는 것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시기 또한 개인마다 다를 것이기에 올바른 판단하에 온찜질과 냉찜질을 번갈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온찜질과 냉찜질의 차이와 순서, 번갈아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