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어나는 일을 관찰하면 부정적 마음 방황이나 좋지 않은 느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미국의 진화심리학자 로버트 라이트는 명상이라는 기법이 자신을 관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관찰을 충분히 연습하면 ‘느낌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이다. “불쾌한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자 불쾌한 감각에 대한 저항이 줄었다.”, “느낌에 가까이 다가간 결과, 오히려 느낌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다. 초연함이랄까, 거리두기랄까 하는 것을 얻었다.”, “명상을 하면 언제든 이렇게 될 수 있다. 불쾌한 느낌을 품어 안으면 오히려 느낌으로부터 거리를 두게 되어 결과적으로 불쾌한 느낌이 줄어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 내가 가진 느낌을 바라보고 관찰할 때, 진화심리학자 로버트 라이트는 또 다른 방법 하나를 제시한다. ‘좋게 느껴지며 실제로도 자신에게 이로운 행동으로 이끄는 느낌은 진실이고, 좋게 느껴짐에도 실제로 자신에게 이롭지 못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느낌은 거짓이다.’라고 분류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두 시간 전 후식으로 먹은 솔티드 캐러멜 치즈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저녁에 또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왔다 치자. 이번엔 우유와 먹을까 바닐라 아이스크림까지 더해서 더 맛있게 먹을까 고민되는 생각이 슬그머니 같이 피어올랐다 치자. 너무 맛있는 케이크라 나한테 너무너무 좋은 느낌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 저녁에 또 하나를 먹는 것은 내 다이어트 계획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는 이롭지 못한 행동인 것 같다고 관찰되면, 그것은 ‘거짓’일 수 있다. 그러니 그런 생각이 올라온 걸 바라보고 그 생각을 놓아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쉽게 실천해 봄직한 방법이다. 혹시 특정 생각이 떠올랐다면 그 생각을 붙들지 말고, 그냥 저절로 사라질 때까지 가만히 지켜보는 것. 어떤 느낌이 느껴졌을 때, 그 느낌을 그저 가만히 바라보는 것. 그것이 올바른 관찰이다.
하버드대학의 질 테일러Jill Taylor 박사는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의 자연적 수명은 90초이다. 90초가 지나면 저절로 완전히 사라진다.”고 말했다. 부정적 생각이나 느낌은 그저 조용히 주시하는 것만으로 90초 내에 식어버린다.
문성림 [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 미디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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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을 지켜보는 것이 명상의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느낌에서 벗어나는 것은 명상을 하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정적이고 불쾌한 느낌을 주시해 보십시요. 수많은 감정 중 그저 스쳐가는 하나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