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꿈꾸는 은퇴자의 삶이 생각보다 낭만적이지 않을 수도 있고, 막상 은퇴자가 된 뒤에는 직장인으로서의 삶이 그리워질 수 있다. 적어도 내게는 그 중간지점인 반퇴 라이프가 딱 맞는다.
은퇴 혹은 반퇴에는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반퇴 라이프의 필수요건은 다음 4가지다.
1. 은퇴 후 안정적인 월수입
국민연금, 개인연금, 주식배당금, 수익형 부동산의 월세수입, 지적재산권에 의한 인세수입 등 안정적인 수입원이 필요하다. 미국의 조기은퇴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파이어족의 경우(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대부분 월 수익을 주식투자수익률로 계산하는데 위험한 발상이다. 역대 최장기 주식상승장이기에 지금까지는 연 목표수익률 6~7퍼센트를 넘어섰지만 주식의 변동성과 남아 있는 50년 이상의 은퇴시기를 고려한다면 주식은 경제적 안정이라는 요소로 반영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 삼성전자 우선주의 배당금이나 배당주 펀드 등의 3~4퍼센트 수익률은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목표수익률 5퍼센트 정도의 중위험 ELS도 99퍼센트에 육박하는 만기상환율로 인해서 은퇴 이후 안정적인 고정수입으로 볼 수 있다.
2. 예상되는 월 지출비용
생활비, 자녀교육비, 자신의 용돈 등을 포함한 총예상 지출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은퇴 이후에는 얼마나 더 벌 수 있는가보다 얼마나 덜 쓸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녀교육비의 경우 홈스쿨링을 통해 낮출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볼 만하다.
3. 반나절 정도의 근로수익
월 지출비용에서 은퇴 후 월수입을 뺀 금액이 반퇴 라이프에서 필요한 일자리를 통해 벌어들여야 할 수익이다. 금액이 클수록 반퇴 라이프의 의미가 퇴색된다. 월수입을 늘려서 일자리 수익을 백만 원 이하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돈을 목적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 자체가 주가 되어야 성공적인 반퇴 라이프를 유지할 수 있다.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면 최상의 일자리다.
4. 취미생활
반퇴 라이프로 생긴 얽매이지 않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 은퇴생활에서 취미생활을 빼고 나면 무료한 일상이 이어져 병원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는 병든 환자와 다를 바가 없다. 취미생활은 자신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반퇴 라이프를 결정한 궁극의 이유다. 원래 좋아하던 것이건 새롭게 도전해볼 것이건 무엇이든 좋다.
바이런베이 [젊은 부자의 법칙 / 토트]
누구나 은퇴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은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당장 지금부터라도 근로소득 외의 수입을 만들어서 근로소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은퇴 또는 앞서 필자가 말한 반퇴 등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입이 적을지라도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태어났을때부터 걸어다녔던 사람은 아무도 없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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