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에 빠졌던 30대 초반, 글렌은 예일 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며 한 학기를 보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어두운 알코올 중독자인 자신이 그곳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좀처럼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의실 책상에 엎드려 있던 그의 등을 누군가 가볍게 두드렸다. 신학과의 웨인 미크스Wayne Meeks 교수였다. 웨인이 그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잠깐 내 말을 들어보겠니? 자네가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이곳은 자네가 충분히 지낼 만한 곳이라네. 자네는 언제까지든 여기 있어도 괜찮아.”
너무나도 단순한 웨인의 말은 글렌의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새로운 세상을 활짝 열어주었다. “웨인 교수는 내게 바로 여기, 이 세상에 있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해주었다. 그 말 한 마디에 나는 회복되었다. 그래서 똑같은 말을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해준다. 당신은 충분히 자격이 있고, 똑똑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그것이 지금껏 숨겨져 있던 당신의 진짜 모습이라고.”
우리는 자격이 충분하다. 실패할 자격도, 그것에서 벗어날 자격도, 더 큰 성공과 행복을 얻을 자격도 있다. 글렌의 말처럼 신이 창조한 이 세상, 바로 여기에 우리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있어도 된다. 하루하루를 옥죄는 가면을 벗고 자신의 진짜 모습으로 살아가는 길을 발견한 글렌은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의 명언을 평생의 가르침으로 새기고 살아간다.
“신의 존재까지도 대담하게 질문하라. 만일 신이 정말로 있다면 맹목적인 두려움보다는 이성에 경의를 표하는 인간을 더 받아들일 것이다.”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 토네이도]
실패가 두렵다면, 내일이 싫다면, 사는게 힘겹다면 잠시 쉬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법은 다양하고,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기회도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