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진화 과정에서 보이는 공통적인 결과물은 바로 남을 의식하는 태도에서 진화되었다는 점이다. 남과 어울려 살아야 생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협력을 구해야 하니 타인을 의식했고, 평판을 좋게 하려다 보니 다른 집단까지 의식했다. 나눈 것도, 던지기 도구를 만든 것도 다 같은 이유에서다.
농업을 시작하고부터는 내 땅이 더 크다는 걸 자랑해야 하니 타인을 의식하여 이기심이 더 강해졌고, 돈 맛을 알고부터는 타인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더 높은 계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올라가서 노예를 부리기 위해, 역시 자랑하기 위해 타인을 의식했다. 의식하지 않고 살아간 사람들은 소외되고 고립되고 고통에 빠져 도태됐다. 이것이 현대 사회가 되었어도 우리가 절대 혼자 살아지지 않는 이유이며 남을 의식하는 강한 마인드를 갖고 살아가는 이유다. ‘1차 의식’은 남을 의식하는 본능이다.
우리는 엄청난 속도의 디지털 현대 사회를 살고 있고, 지금은 21세기다. 우리가 이미 습관화된 일상만을 반복해서 살게 되면, 즉 1차 의식에 의해서만 살아가면 우리 삶 자체에 알게 모르게 많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습관이라는 것은 이미 모든 사고와 활동이 자동화되어 있다는 말이다. 고착화되었다는 것이다. 1차 의식에서 살펴보았듯이, 나의 진짜 의식이 없더라도 살아갈 수 있다. 무의식적 반복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삶은 유연하고 말랑말랑하게 생각하는 힘을 잃게 한다. 정해진 고정관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문성림 [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 미디어숲]
본 콘텐츠는 도서 **『컨셔스: 내 인생을 바꾸는 힘』**의 내용을 인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저서의 저작권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관련 권리는 출판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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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어릴 때 보다 경험이 쌓이고 자산이 쌓이며,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킬 것이 많아지기에 알게 모르게 보수적인 사람이 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말랑말랑, 유연하게 생각하는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더라도 배우려는 자세, 깨어있는 의식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