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안 되는 소수의 사건이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것이다 251115


하인츠 베르그륀Heinz Berggruen은 1936년 나치 독일을 탈출했다. 그는 미국에 정착하고 UC 버클리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젊은 시절에는 특별히 유망한 청년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대가 되었을 때 베르그륀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미술상 중 한 명이었다.

2000년에 그는 피카소, 브라크, 클레, 마티스 등 자신이 소장한 어마어마한 컬렉션 중 일부를 1억 유로가 조금 넘는 돈을 받고 독일 정부에 팔았다. 그러나 너무나 염가에 판 것이어서 독일 정부는 사실상 이를 기부로 간주했다. 실제로 민간 부문 시장 가격은 10억 달러가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그처럼 어마어마한 수의 명화를 수집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예술이란 한없이 주관적인 것이다. 어느 그림이 나중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작품이 될지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재주’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행운’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투자회사 호라이즌 리서치Horizon Research는 제3의 설명을 내놓았다. 투자자들과 깊은 관련이 있는 얘기다. “가장 훌륭한 투자자들은 막대한 양의 예술품을 샀다. 컬렉션의 일부가 훌륭한 투자로 밝혀졌고, 충분히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포트폴리오 내에 있는 최고 작품들의 수익률에 수렴됐다. 그게 전부였다.”

가장 훌륭한 딜러들은 인덱스펀드처럼 움직였다. 살 수 있는 건 모두 샀다. 우연히 자신이 좋아하는 개별 작품만 구매한 것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단위로 구매했다. 그런 다음 몇몇 챔피언이 나올 때까지 앉아서 기다렸다. 그게 전부였다.

아마도 베르그륀 같은 사람이 평생 모은 작품의 99퍼센트는 거의 아무 가치 없는 것으로 판명 났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문제 되지 않는다. 나머지 1퍼센트가 피카소 같은 이의 작품이라면 말이다. 베르그륀은 대부분의 경우에 틀렸을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굉장히 옳았던 것으로 끝났다.

사업이나 투자에서 많은 것들이 이런 식으로 작동한다. 금융에서는 롱테일long tail, 즉 결과 분포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끝단이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진다. 몇 안 되는 소수의 사건이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것이다.

롱테일의 수학적 원리를 이해한다 해도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 절반을 틀려도 여전히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은 직관적으로 잘 와닿지 않는다. 이 말은 곧 우리가 많이 실패하는 것이 정상적이라는 뜻이고, 우리가 이 사실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우리는 실패했을 때 과잉반응을 보이게 된다.

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 / 인플루엔셜]

실패는 흔하고 당연한 일이며 성공은 드문 일이지만, 흔한 실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패를 해도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드물기에, 성공이 희소한 것 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결코 포기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나의 경험이 나의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날개를 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복리의 효과는 끝까지 살아남을때만 가능한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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