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을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스스로의 모습을 싫어하고만 있나? 나는 과연 이대로 타고난 내 성격을 탓하면서 서른을 맞이하고 또 그렇게 평생을 살고 싶은 것인가? 사람들은 스스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다른 사람 시선은 중요하지 않고, 진정한 내 모습을 사랑해야 한다고. 하지만 지금의 내 모습이 진정한 내가 아닐 거라는 의심은 하지 못한다. 나는 이보다 좀 더 나아가고 싶고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은데 여전히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한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 내 모습을 싫어하는 내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졌다.
나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인생의 3분의 1을 내가 싫어하는 모습으로 살았어. 평생을 이렇게 살고 싶어?”
답은 간단했다.
“아니. 안 돼. 절대.”
정김경숙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 / 웅진지식하우스]
본 콘텐츠는 도서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의 내용을 인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저서의 저작권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관련 권리는 출판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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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은 100년 남짓이지만, 수명이 다하기 전까지는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지 못하는 듯 합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젊음이 점차 흐려지고,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느낄때 쯤이라도 무언가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과 도전은 우리를 그 때 그 모습으로 되돌려주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