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이 익숙한 사람들은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 외에도 두통이나 치통 등 직접 몸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오는 순간도 관찰하기를 한다. 『오픈포커스 브레인』의 저자 레스 페미Les Fehmi 박사는 심한 신장결석 통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통증이 찾아왔을 때, ‘통증과 맞서 싸우거나 억누르지 않고, 만일 내가 통증이라면? 비좁은 몸속에 틀어박혀 있는 걸 좋아할까?’를 생각하며 통증 주위의 공간을 느껴 보았다. 그러면서 답답함도 덜해졌다. 공간이 점점 더 커진다고 상상하자 통증이 좀 더 가볍게 느껴지는 경험을 했다. 잠시 후 놀랍게도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 그날 내내 통증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통증이든 다른 부정적 감정이든 이처럼 내 몸 안에 가두지 않고 몸 밖으로 최대한 멀리 놓아줄 때 그 강도는 줄어들고 마침내 없어진다. 이것 또한 관찰 기법의 하나이다.
또 다른 방법도 있다. 나에게 감정이 일어났을 때 그 감정에 이름표를 붙이는 것이다. 화가 났다면 ‘화’라는 딱지를, 짜증이 솟았다면 ‘짜증’이라는 딱지를, 그 느낌에 이름표를 붙이듯 붙여 주고 가만히 바라보면 그것은 잠시 후에 허공으로 유유히 날아간다. 결국 내게 아무런 느낌을 남기지 않고 떠나가는 것이다. 내 감정은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으니 나는 더 이상 그 감정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진다.
문성림 [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 미디어숲]
본 콘텐츠는 도서 **『컨셔스: 내 인생을 바꾸는 힘』**의 내용을 인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저서의 저작권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관련 권리는 출판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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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결석을 앓았던 경험자로서, 그 고통을 관찰하기에는 너무나도 컸기에 윗 글을 공감하긴 어렵지만, 어느정도 효과는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정과 고통들을 피하거나 억누르기보다는 마주하다보면 생기는 이점은 무조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