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50717

그런데 모두 설렁설렁하던 바로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상대의 평범한 땅볼을 후보들이 놓치는 거였다. 내야에선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빠뜨리는 ‘알까기’를, 외야에선 평범한 공을 뒷걸음치며 잡다가 머리 위로 넘어가버리면서 팔만 뻗은 상태인 소위 ‘만세’를 외치고 있었다.

  “저놈이 지금 삼일절인 줄 아나, 자꾸 만세를 부르고 난리야!”

  급기야 잘 던지던 투수까지 제구 난조로 포볼을 연달아 주기 시작했다. 점수를 내주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감독이 올라와서 에이스를 마운드에 다시 올렸다. 그러나 한번 불붙은 상대팀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안타, 포볼, 몸에 맞는 볼, 포수의 공 빠뜨리기 등 우리는 수비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에러를 한 회에 쏟아부었다. 마지막 11점째 상대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믿기 어려운 11대 10 역전패를 당했다. 10대 0으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말이다.

  경기가 끝난 뒤 우리는 모두 할 말을 잃었고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말도 안 되는 만화 같은 경기를 우리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본 것이다. 거짓말 같은 경기였고 나는 10년이 흐른 지금도 그날의 모든 순간이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10대 0으로 이기던 경기를 11대 10으로 지고난 뒤 나는 뉴욕양키스의 위대한 포수 요기 베라가 남긴 전설 같은 명언의 참뜻을 깨닫게 되었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야구도, 인생도.

바이런베이 [젊은 부자의 법칙 / 토트]

잘하는 사람도 매일 잘하지는 못하며, 못하는 사람도 매일 못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후자에 속하더라도 매일 무언가를 해낸다면, 전자에 속하더라도 며칠마다 한 번씩 시도하는 사람과 대등하게 잘 해낼수도 있습니다.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무언가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빛을 보지 않을까요? 비록 9회말 2아웃이더라도 말이죠.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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