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니 오히려 저렴한 옷을 찾게 되었다 250725

지금도 철이 없지만 과거에는 더 철이 없었던 시절, 메이커 옷이 아니면 입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아끼고 아껴 모은 돈으로 옷을 사고, 고르고 골라 사고 싶었던 딱 한 가지 물건을 샀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때 소액이라도 자산을 샀었더라면, 지금에 와서 크게 불릴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크지만, 지금이라도 자산을 모아가는데 눈을 뜨게 된 것에 대해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은퇴할 때가 되어서야 관심을 가졌다면 정말 아찔한 일이죠.

여튼 그렇게 옷을 사고, 취업해서 차를 사고 시간이 지나보니 결국 남는 건 철 지난 옷과 낡은 차,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한 늙은 몸뚱이 하나였습니다. 소비재는 자연스레 감가상각을 맞아 가치가 없어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단돈 1원도 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어떤 부자도 소비의 통제와 자산을 보유하는 인내심 없이 저절로 부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열심히 자산을 모아나가고 있습니다.

가난할 때는 명품에 관심이 많았다. 가난을 숨기고 싶은 심리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니 오히려 저렴한 옷을 찾게 되었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디자이너가 손수 제작한 명품 옷만 입을 것 같아 보이는 이마트 대표 정용진 회장이 20만 원대 저렴한(?) 청바지를 즐겨 입는 것과 비슷하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정받는 사람들은 굳이 명품을 걸침으로써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심이나 호의를 받을 필요성을 못 느낀다. 자칫 가난한 사람들에게 시기와 비난의 대상이 될까 오히려 몸을 사리는 경우가 많다.

나는 감가상각이 크게 이루어지는 사치품은 구매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 의류, 신발 같은 것들이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고가품들은 대개 시간이 흐르면서 가치가 하락한다.

나는 자랑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랑할 게 없었던 시절에는 자랑할 만한 게 없었고, 자랑할 게 많아진 뒤에는 자랑할 수 없었다. 내 자랑 때문에 상대방이 느끼게 될 우울과 상대적 박탈감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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