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싱 개념을 도입한 샤프 교수의 투자 방법론은 본인의 표현을 빌자면 매우 따분한 방법이다. “시장수익률만 얻어도 훌륭한 것이다. 인덱싱이라는 것이 이기는 종목을 사냥하는 흥분은 없어 보이지만, 낮은 비용(수수료가 다른 펀드에 비해 싸다) 덕분에 지속적으로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 그것은 부자가 되기 위한 매우 따분한 방법이다.”
샤프 교수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 부자가 됐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나로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이론을 투자에 적용한 그의 태도는 높이 살 만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도 인덱스 펀드를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펀드라고 추천한 바 있다. 미국의 훌륭한 투자가 중 한 명인 찰스 엘리스는 『투자의 법칙』에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가인 워런 버핏은 개인투자자에게 인덱스 펀드를 권한다”고 말하고 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시장수익률을 쫓는 인덱스 펀드의 이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꾸준히 걷는 자가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 찰스 엘리스의 말을 국내 증시에 적용해 보면, 종합주가지수 600~700포인트 대에 인덱스 펀드에 가입한 후 생업에 종사하면서 주식시장을 쳐다보지 않는 수동적 자세로 일관하다 900~1000포인트 대에 판다면, 비록 따분해 보이는 투자 방법이지만 괜찮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상건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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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덱스 펀드에 5년 넘게 투자중인 투자자로서, 저자가 언급한 맨 마지막 글귀는 조금 신경쓰이지만, 인덱스 투자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투자 기간 동안 별다른 노력없이 현생에 집중하며, 낮은 비용으로 시장 수익률을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저같은 범인에게는 상당히 따분하지만, 매력적인 투자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